♣ 梵如의 日常 ♣141 섣달 그믐날 불알친구들과 청계산 나들이 해마다 추석.구정 명절에는 고향이 있어도 고향을 가지 못하는 불알친구들끼리 연례행사처럼 명절 전날 간단한 산행을 마치고 족구 서너게임을 하고 술 한잔 하면서 어릴적 추억을 되살리는 연례행사를 하는 초등학교 동창들이다 그런데 내가 맥길에 미치면서(?) 한.두차례 빠졌더니만 .. 2015. 2. 21. 봄이오는 소리 ㅡㅡㅡ立春大吉 建陽多慶 ㅡㅡㅡ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설중매 애기복수초 머위꽃 설중매 산수유..산길에 들에 빨갛게 노랗게 미소짓고. 조금은 추운가 春雪의 세례에도 화들짝 반기는 봄의 소리.. 파릇한 새싹이 가지마다 움트고 산까치가 반기는 아침 하루 이틀..그.. 2015. 2. 4. 送舊迎新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 한 해를 보내면서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해라고 말합니다. 금년도 예외는 아닙니다 어떻게 견디고 살았던가 싶을 만치 힘들고 어려웠던 일도 지금 조용히 눈을 감고 그때를 추억하다 보면 더욱 생생하고 애틋한 그리움으로 가슴에 남아 있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 시간이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이고 고통스러운 삶의 질곡에 서있다 할지라도 결코 이겨내지 못할 일은 없다는 뜻이 아닐런지요? 가진 것의 조금을 잃었을 뿐인데 자신의 전부를 잃었다고 절망하는 것은 남이 가지지 못한 것이 보이지 아니함이요 남이가진 것과 비교해 조금 덜 가짐에서 오는 욕심이지요. 비워야할 것을 비우지 못한 허욕 때문이다. 포기와 버림에 익숙하지 못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금년은 어느 해 보.. 2014. 12. 31. 제12회 팔재계 수계 실천대법회및 포교원 정기연수 팔재계(八齋戒)란 팔관재계(八關齋戒)의 준말로 재가 신도들이 하루 밤, 하루 낮 동안 받아 지니는 계율을 뜻한다. △생명을 죽이지 말 것 △도둑질하지 말 것 △음행하지 말 것 △거짓말하지 말 것 △술 마시지 말 것 △몸을 치장하거나 가무를 즐기지 말 것 △높고 큰 평상에 앉지 말 것 .. 2014. 9. 29. 지인들과 오랫만에 골프 라운딩 2014 06,13 이포C.C 2014. 6. 13.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재 20여일만에 조계사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지는 않다 5월 20일 오후 6시에 조계사에서 열리는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재에서 참석하기 위해서다 희생자들 중에 특히 어른들의 탐욕과 오만으로 인해 피워보지도 못한 채 이승을 하직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무고한 주검은 자식 키우는 .. 2014. 5. 21. 가을의 끝자락..겨울의 문앞에... ***가을비 우산속에*** ♣최 헌♣ 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나혼자서 걸었네 미련 때문에흐르는 세월따라 잊혀진 그 얼굴이 왜 이다지 속눈썹에 또 다시 떠오르나 정다웠던 그 눈길 목소리 어딜갔나 아픈가슴 달래며 찾아 헤메이는 가을비 우산속에 이슬 맺힌다잊어야지 언젠가는 세월 흐름속에 나 혼자서 잊어야지 잊어봐야지 슬픔도 그리움도 나 혼자서 잊어야지 그러다가 언젠가는 잊어지겠지 ♣사랑보다 친구가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나에게는 안 보면 어린아이 처럼 해맑은 웃음소리가 그리워지고 듣고 싶어질 것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같이 있으면 무슨 말을 해도 부담이 없으며 같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편안함을 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나에게는 문득 외로움.. 2013. 11. 4. 시월의 어느 멋진날에 시월의 어느 멋진날에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할까 창 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 2013. 10. 5. 혜명당(慧命堂) 무진장(無盡藏) 큰스님 원적 가을에 접어 들면서 자꾸만 큰 스님들께서 자꾸만 열반의 길로 접어든다 지난 주에는 지리산 칠불사 회주로 계시던 통광 큰 스님께서 圓寂하시더니만 이번 주에는 이 시대의 큰 스승이신 혜명당(慧命堂) 무진장(無盡藏) 대종사(大宗師)께서 원적하셨다는 연락이 포교사단 문자로 받았다... 2013. 9. 13. 이전 1 2 3 4 5 6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