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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佛 敎 ♣/經典講解152

천수경 강해 제44 - 제7장 깨달음의 마음에서 물러서지 않기를 원하옵니다(2) 제7장 깨달음의 마음에서 물러서지 않기를 원하옵니다(2) 다음에 이어지는〈여래십대발원문〉또한 원력을 나타낸 구절인데, 원력이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참으로 소중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생명력과도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력이 없는 사람은 생명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살아가는 힘은 곧 원력이고, 원력은 곧 생명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 보기로 하겠습니다. 여래십대발원문(如來十大發願文) 원아영리삼악도(願我永離三惡道) 원아속단탐진치(願我速斷貪瞋癡) 원아상문불법승(願我常聞佛法僧) 원아근수계정혜(願我勤修戒定慧) 원아항수제불학(願我恒隨諸佛學) 원아불퇴보리심(願我不退菩提心) 원아결정생안양(願我決定生安養) 원아속견아미타(願我速見阿彌陀) 원아분신변진찰.. 2022. 9. 29.
천수경 강해 43 - 제7장 깨달음의 마음에서 물러서지 않기를 원하옵니다(1) 제7장 깨달음의 마음에서 물러서지 않기를 원하옵니다(1) 「나무 칠구지 불모 대준제보살(南無七俱脂佛母大准堤普薩)」(3번) 여기서 〈나무〉는 '귀의한다'는 뜻이며,〈칠구지〉의〈구지〉는 '억'이란 뜻이니 그 뜻을 새겨 보면, '칠억 부처님을 키워낸 부처님의 어머니인 대준제보살께 귀의합니다'라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법계(法界),즉 우리가 사는 세상을 깨끗하게 하는 진언의 내용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정법계진언(淨法界眞言) 「옴 남」(3번) 〈옴 남〉에서〈옴〉은 앞에서 여러번 나왔으므로 여기서는 그 뜻풀이를 생략하기로 하고, 〈남〉은〈람〉이라고 해야 하는데 '화대(火大)의 종자'란 뜻입니다. 화대의 종자란 바로 불을 일으키는 근본 씨앗이란 뜻인데, 그것은 지혜의 불인 것입니다. 그 불의 종자가 탐... 2022. 9. 21.
천수경 강해 42 - 제6장 마음도 없어지고 죄 또한 없어져(4) 백겁적집죄(百劫積集罪) 일념돈탕제(一念頓蕩除) 여화분고초(如火焚枯草) 멸진무유여(滅盡無有餘) 위의 네 구절을 새겨보면, '백겁 동안이나 쌓인 나의 모든 죄업을 한 순간 몰록 소탕해서 제거해 주십시오. 마치 마른 풀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았다 하더라도 불을 붙이면 일시에 타버리듯이 다 소멸되게 해 주십시오' 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절에 와서 열심히 기도하고 참회하는 것도 결국 업장을 소멸하기 위한 것입니다. 업장은 우리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장해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므로 기도와 참회를 통하여 업장이 소멸되면 문제 해결은 저절로 되는 것입니다. 『천수경』의 핵심이 에 있다면 다음으로 이어지는 구절은 죄와 마음의 관계를 명확히 밝힌 안목 중의 안목에 해당되는 가장 차원 높은 대목에 해당됩니다. 죄무자성.. 2022. 8. 19.
천수경 강해 41 - 제6장 마음도 없어지고 죄 또한 없어져(3) 제6장 마음도 없어지고 죄 또한 없어져(3) 참제업장십이존불(懺除業障 十二尊佛) 나무참제업장보승장불(南無懺除業障寶勝藏佛) 보광왕화렴조불(寶光王火簾照佛) 일체향화자재력왕불(一切香華自在力王佛) 백억항하사결정불(百億恒河沙決定佛) 진위덕불(振威德佛) 금강견강소복괴산불(金綱堅强消伏壞散佛) 보광월전묘음존왕불(寶光月殿妙音尊王佛) 환희장마니보적불(歡喜藏摩尼寶積佛) 무진향승왕불(無盡香勝王佛) 사자월불(獅子月佛) 환희장엄주왕불(歡喜莊嚴珠王佛) 제보당마니승광불(帝寶幢摩尼勝光佛) 보통『천수경』을 암송할 때〈참제업장십이존불〉을 생략하고〈십악참회〉로 바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나 원칙은 이 구절을 모두 읽어야 합니다. 참제업장에 나오는 십이존불은 업장을 침회함에 있어서 일종의 증명법사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소한 일을 할.. 2022. 7. 29.
천수경 강해 40 - 제6장 마음도 없어지고 죄 또한 없어져(2) 제6장 마음도 없어지고 죄 또한 없어져서(2) 〈도량찬〉은 말 그대로 '도량을 찬탄하는 구절'입니다. 우리가 흔히 도량이라고 하면 물질적인 것만을 생각하기 쉬우나 도량은 곧 마음의 세계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우리의 순간순간 마음가짐이나 마음의 움직임 하나가 도량인 것입니다. 그래서 『유마경』에서는 '직심(直心)이 곧 도량'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할환경을 근엄하게 하면 마음 자체도 근엄해지듯이 형식적인 도량과 현상적인 의식세계는 결코 둘이 아닌 것입니다. 〈도량찬〉의 맨 처음에 나오는〈도량청정무하예〉는 '도량이 깨끗해져서 티끌과 더러움이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도량이 깨긋해진 것은 앞에 나온〈다라니〉를 통해서 즉, 관세음보살의 위신력과 자비의 힘으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티끌이나.. 2022. 7. 17.
천수경 강해 39 - 제6장 마음도 없어지고 죄 또한 없어져(1) 제6장 마음도 없어지고 죄 또한 없어져서(1) 사방찬(四方讚) 일쇄동방결도량 (一灑東方潔道場) 이쇄남방득청량 (二灑南方得靑凉) 삼쇄서방구정토 (三灑西方俱淨土) 사쇄북방영안강 (四灑北方永安康) 〈사방찬〉은 동서남북의 내 방향을 찬탄하는 구절입니다. 즉〈다라니〉로서 관세음보살의 위력을 우주에 두루 충만해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첫째로〈일쇄동방결도량〉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동쪽을 향해 물을 뿌리면 도량이 맑아진다'가 됩니다. 여기서〈일쇄〉의 뜻은 '물을 뿌린다'는 뜻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번뇌를 씻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신묘장구대다라니〉를 읽음으로써 또는 넓은 의미로 부처님의 위대한 가르침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 삶에 있어서 어두운 부분들을 전부 씻어낸다는 뜻입니다. 불교에 있어서 번뇌.. 2022. 4. 23.
천수경 강해 38 - 제5장 위신 나투시는 성스러운 분이시여 (9) 열한번째의 이름인〈바마사간타 이사시체다 가릿나 이나야 사바하〉에서〈바마〉는 '왼쪽'이란 뜻이며,〈사간타〉는 '어깨'라는 뜻입니다. 〈이사〉는 '모가 나다'는 뜻입니다. 〈시체다〉는 '굳게 지키다'는 뜻이고,〈가릿나〉는 '흑색(黑色)'이란 뜻입니다. 〈이나야〉는 '승리자'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왼쪽 어깨의 모서리를 굳게 지키는 흑색의 승리자이신 관음존이시여, 성취하게 하소서'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열두번째의 이름인〈먀가라잘마 이바사나야 사바하〉에서〈먀가라〉는 '호랑이'라는 뜻이며, 〈잘마〉는 '가죽'이란 뜻입니다. 〈이바사나야〉는 '옷을 입다'는 뜻이니〈먀가라잘마 이바사나야〉는 '호랑이 가죽옷을 입은 관음존이시여, 성취하게 하소서'라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관세음보살.. 2022. 3. 19.
천수경 강해 37회-제5장 위신 나투시는 성스러운 분이시여 (8) 제5장 위신 나투시는 성스러운 분이시여 (8) 맨 처음에 나오는 에서 는 〈마이트라야〉라고 항 미륵보살의 이름인데 '자비스러운, 인정이 깊은'의 뜻이 있습니다. 〈니라간타〉는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청경관음(靑頸觀音)'이란 뜻입니다. 〈가마사〉는 '욕망, 원망(願望)'의 뜻이며〈날사남〉은 '바라본다'의 뜻입니다. 〈바라하리나야〉는 '기쁨, 환희'의 뜻이 있습니다. 〈마낙〉은 '공경, 정의'의 뜻이며, 〈사바하〉는 여러번 나온 단어로서 '성취, 원만, 구경, 완성'등의 뜻이 담긴 종결어미입니다. 〈매다리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남 바라하라나야 마냑 사바하〉까지가 관세음보살의 첫번째 이름입니다. 이것을 연결해서 해석하면 '자비심이 깊으신 청경 관음존이시여, 보는 것을 바라는 자에게 환희, 공경심을 내게 하는.. 2022. 3. 5.
천수경 강해 36 - 제5장 위신 나투시는 성스러운 분이시여 (7) 제5장 위신 나투시는 성스러운 분이시여(7) 에서 까지를 다시 연결시켜 해석해보면, '세간의 주인이신 자재존이시여, 탐심의 독을 소멸케하옵소서, 어서 빨리 가져 가십시오, 취(取)해 가십시오'가 됩니다. 의 는 앞에서도 나왔듯이 '더러움'이란 뜻이며, 는 '거두어가다'는 뜻이니 는 '진구(때)를 취거하옵소서'가 됩니다. 계속해서 에서 는 '신의 이름' 혹은 '운재(運載)' 즉 '실어나르다'의 뜻이 됩니다. 또 에서 는 라고도 하는데 '연꽃'이란 뜻이 있으며, 는 '마음, 중심, 배꼽, 중앙'의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는 '연꽃의 마음을 간직한 이여'가 됩니다. 연꽃은 불교의 이상적인 꽃으로 성자를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바로 관세음보살을 나타냅니다. 는 물이 흐르는 모습을 나타낸 의성어롯 여기서는 '감로법수.. 2022.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