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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佛 敎 ♣/經典講解152

금강경 - 무위복승분(無爲福勝分) 제11 무위복승분(無爲福勝分) 제11 이 세상에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언제나 복(福)을 바라며 도 나름대로 복을 얻기도 합니다. 부처님께서 우리들에게 열어 보여 주셨고, 또한 우리들이 불교를 통해 구하는 복은 바로 행복입니다. 행복해지기 위해, 보다 더 고급스러운 행복을 얻기 위해 불교를 믿고 공부하는 것입니다. 오감(五感)의 충족에서 오는 행복을 뛰어넘어 '해도 한 것이 없고(無爲)', 영원히 새지 않는 복(無漏)'이 완전무결한 행복인 것입니다. 진리를 체득했을 때에 완전한 무위복(無爲福)이 되겠지만, 설사 깨닫지 못햇다 하더라도 보다 높은 정신 세계에 대한 동경으로 그런 방향에 있어서 기쁨을 느끼고 독경, 기도, 염불, 참선을 통해 법희 선열(法喜 禪悅)에 잠길 수 있다면 그 행복은 .. 2013. 3. 29.
금강경 - 장엄정토분(莊嚴淨土分) 제10 (2) 장엄정토분(莊嚴淨土分) 제10 (2) 須菩提야 譬如有人이 身如須彌山王하면 於意云何오 是身이 수보리 비여유인 신여수미산왕 어의운하 시신 爲大不아 須菩提가 言하사대 甚大니이다 世尊하 何以故오 위대부 수보리 언 심대 세존 하이고 佛說非身이니 是名大身이니이다 불설비신 시명대신 "수보리야, 비유하건대 어떤 사람이 몸이 큰 수미산만 하다면 어떻게 생각하는냐. 그 몸이 크다고 하겠느냐." 수보리가 말씀드리되, "매우 큽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부처님께서는 몸 아닌 것을 이름하여 큰 몸이라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들이 좀 더 알아듣기 쉽게 비유를 들어 설명합니다. 사실 작은 것을 부정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거대한 것, 또 억만장자 같은 살림살이를 부정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수미산 같은 몸뚱이.. 2013. 3. 27.
금강경 - 장엄정토분(莊嚴淨土分) 제10 (1) 장엄정토분(莊嚴淨土分) 제10 (1) 정토(淨土)란 불교가 꿈꾸는 이상 세계(理想 世界)인 부처님 세계입니다. 이러한 정토를 장엄(莊嚴)한다는 것은 이상적인 불국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커다란 사원을 곳곳에 세우고 화려한 불상을 많이 만들어 거리에다 늘어 놓아야 우리가 바라는 불국토 건설이 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또한 국민 모두 모두가 경을 보란 듯이 들고 큰 소리로 부처님을 부르고 다닌다고 저절로 정토가 약속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이 땅이 진정한 불국 정토가 되려면 보살이 많아야 합니다. 그것도 반야바라밀 실행자가 많아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현상은 연기(緣起)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알고, 그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보살들이 마음의 흔적을 남기지 않을 때 이 세상은 정화되는 것입니다.. 2013. 3. 22.
금강경 - 일상무상분(一相無相分) 제9 (2) 일상무상분(一相無相分) 제9 (2) 須菩提 於意云何 阿羅漢 能作是念 我得阿羅漢道不아 수보리 어의운하 아라한 능작시념 아득아라한도부 須菩提가 言하사대 不也이니다 世尊하 何以故오 수보리 언 불야 세존 하이고 實無有法名阿羅漢 世尊이니 若阿羅漢이 作是念호대 실무유법명아라한 세존 약아라한 작시념 我得阿羅漢道라하면 卽爲着我人衆生壽者니이다 아득아라한도 즉위착아인중생수자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아라한이 능히 이런 생각을 하되 '내가 아라한도를 얻었다' 하는가." 수보리가 말씀드리되,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인가 하면 실로 아라한이라 할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아라한이 이런 생각을 하되 '내가 아라한도를 얻었다'하면 곧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에 집착함입니다." 아라한은 수양을 많이.. 2013. 3. 21.
금강경 - 일상무상분(一相無相分) 제9 (1) 일상무상분(一相無相分) 제9 (1) 부처님의 깨달음, 부처님의 설법, 모든 부처님을 출생시킨 『금강경』을 반야의 거울에 비추어 보았더니 그 무엇도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고 텅 비어 적적(寂迹)하였습니다. 불성의 실다운 모습은 모양이 아닌 것입니다. 이것도 무상(無相)이고 저것도 상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수행(修行)의 결과는 이 실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보살, 부처가 다 이 실상 반야의 현현(顯現)이라면 결과의 모양이 있을 수 없으며 얻었다는 마음의 흔적도 없을 것입니다. 이것도 무상이고 저것도 무상이면 최후에 '무상이라는 상'은 진실이겠네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마는 그 '무상 이라는 상'도 끝가지 상이 아니다 하는 것입니다.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須陀洹이 能作是念호대 我得須.. 2013. 3. 16.
금강경 - 의법출생분(依法出生分) 제8 (2) 의법출생분(依法出生分) 제8 (2) 何以故오 須菩提야 一切諸佛과 及諸佛阿縟多羅三藐三菩提法이 하이고 수보리 일체제불 급제불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 皆從此經出 개종차경출 "무슨 까닭인가, 수보리야, 일체 모든 부처와 모든 부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이 모두 이 경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니라." 모든 부처님과 모든 부처님의 깨달음은 이 경『금강경』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이 경이라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문자(文字)로 표시되어 우리들 눈앞에 펼쳐져 있는 바로 이 『금강경』이겠지만 단순하게 종이와 먹으로 된 것만을 뜻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옛 시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나에게 한 권의 경이 있으니(我有一券經) 종이나 먹으로 된 것이 아니라서(不因紙黑成) 펼쳐 보아야 한 글자도 없지만(展開無一字) 그러면서도 항상 대.. 2013. 3. 15.
금강경 - 의법출생분(依法出生分) 제8 (1) 의법출생분(依法出生分) 제8 (1) 모든 부처님과 부처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모두 만고(萬古)에 빛나는 이 『금강경』으로 부터 나왔습니다. 눈에 잡히는 이경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그것은 한생각도 일어나기 이전의 공적(空寂)한 마음자리, 근원자리입니다. 우리들은 부모님의 은혜(恩惠)에 의해서 세상에 태어나 육신이 자라고, 나름대로 윤리를 실천하고 도덕을 지켜가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올바른 진리와 법에 의하여 매일 매일 계속하여 새롭게 탄생해야 합니다. 육체적인 탄생은 우리의 의지(意志)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만 더없이 높고 큰 『금강경』의 가르침에 의해 부단히 노력하여 우리들을 한없이 향상시켜야 합니다. 소나무에 의지한 칡덩쿨은 하늘을 찌를듯이 뻗어가고 잔디 속에서 자라는 칡은 계속 땅으로 가는 법입니다. .. 2013. 3. 13.
금강경 - 무득부설분(無得無說分) 제7 (2) 무득부설분(無得無說分) 제7 (2) 何以故오 如來所說法은 皆不可取며 不可說이며 非法이며 非非法이니 하이고 여래소설법 개불가취 불가설 비법 비비법 "무슨 까닭인가 하면 여래께서 설하신 법은 다 취할 수 없으며 말할 수도 없으며 법도 아니고 법 아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계속하여 제자 수보리의 입을 빌어 부처님의 뜻인 무상을 남김없이 드러내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상식으로 알고 있는 불법 차원이 아닌 진리 차원에서 보는 불법은 가질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다고 합니다. 가질 수가 없다는 것은 버릴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버려지지도 않습니다. 그야말로 '취부득 사부득(取不得 捨不得)'입니다. 불법을 보고 법도 아니고 법 아님도 아니라고 하니 참으로 진퇴양난입니다. 내어 보아라 하여도 내어 놓을.. 2013. 3. 10.
금강경 - 무득부설분(無得無說分) 제7 (1) 무득부설분(無得無說分) 제7 (1) 부처님이 부처로서 우리들에게 크게 부각되는 이유는 바로 깨달음 때문입니다. 깨달음을 얻지 못하였다면 우리들과 같은 평범한 사람에 지나지 않고 부처님의 탄생(誕生)이나 열반(涅盤)이 높이 평가되지 못할 것입니다. 6년 간의 고행(苦行) 뒤에 납월(臘月) 8일(八日) 새벽, 샛별을 보고 정각(正覺)을 이루신 까닭에 우리들의 둘도 없는 큰 스승으로 존중받는 것입니다. 이렇게 깨달음을 얻었으니 당연히 설법, 교화가 따랐습니다. '횡야설 수야설(橫也說 竪也說)'이라 하여 49년 동안 하루도 영일없이 말씀으로써 중생 교화에 힘썼습니다. 그것이 오늘날까지 전해져 우리들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게 되고 그 은혜에 의해 더나은 삶의 길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처님 스스로는 "나.. 2013.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