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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佛 敎 ♣1023

월출산 남.북에 자리잡고 있는 아미타불의 극락정토 - 무위사와 도갑사 일시:2018년 6월 23일 월출산 품에 안겨있는 무위사와 도갑사로 성지순례길에 나선다 법보신문사에서 진행하는 삼국유사 성지찾아 떠나는 인문학 기행 이번달에는 남도길 월출산에 남.북쪽에 자라잡고 있는 무위사와 도갑사로 향한다 이번달의 테마는 아미타불의 극락정토를 찾아서인데 이른 아침 집을 출발하여 조계사에 들려서 참배를 하고 07시에 출발하여 강진으로 가는 길은 참으로 멀다 강진에 도착하니 12시가 다된 시간이라 다들 시장한 탓이지 점심 공양을 하고 무위사 참배를 하기로 한다 강진군 병영면에 있는 유명한 설성식당 오늘 참배할 사찰은 남도길 중에서도 가장 먼 곳이라 그런지 참으로 멀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지나 다시 목포를 지나 무위사 I.C를 빠져나와 강진읍 가기전에 병영면에 있는 유명하다는 한식집에서 점심.. 2018. 6. 23.
노고단 품안에 안긴 화엄성중의 불국토 - 화엄사와 천은사 성지순례 일시:2018년 5월 26일 장 소: 구례 화엄사와 천은사 일대 법보신문사에서 주최하는 삼국유사 성지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기행을 2번째로 따라 나서는데 이번에는 노고단 품에 안긴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와 말사인 천은사로 향한다 아침 07시 조계사에서 출발한 버스에서 남수연 기자의 인사와 문화재 전문위원이신 주수완박사님의 해박한 지식으로 구례사와 천은사에 대한 사전 설명을 해주시는데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다 서울을 출발한 버스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탄천 휴게소에서 잠깐동안 휴식을 취한 후에 다시 화엄사로 향하는데 날씨는 정말 화창하고 좋긴 하지만 한 여름을 방불케하는 무더운 날씨이다 11시가 다 된 시간에 화엄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가람으로 향한다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화엄사(華嚴.. 2018. 5. 28.
앉아서 봉창 두드리는 소리 중국에 계현스님 제자 가운데 신찬이라는 상좌가 있었는데, 신찬스님은 그 당시 선객으로 유명한 백장선사에게 찾아가 정진한 뒤 마음을 깨닫고 은사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상좌를 보자 은사인 계현스님이 묻기를 "너는 나를 떠나 밖으로 나가서 무엇을 하다가 돌아왔느냐?" "별로 한 일이 없습니다." 하루는 스님이 목욕을 하는데 신찬스님이 등을 밀어드리고 있었습니다. 한참 등을 밀다가 상좌가 혼잣말처럼 하였습니다. "법당은 참으로 좋은데 부처가 영험이 없구나!" 은사스님의 육체를 법당에 비유한 것이고, 은사스님의 마음을 부처에 비유한 것입니다. 몸뚱이는 그럴듯한데 마음이 형편없다는 말이지요. 은사스님이 눈치를 채고 괘씸하다는 생각으로 휙 돌아보았더니 이번에는 다시 "부처가 비록 영험은 없다만 능히 방광은 하는구나"라.. 2018. 5. 5.
내게 왜 산에 사느냐고 묻는다면 / 이태백 내게 왜 산에 사느냐고 묻는다면 / 이태백 問余何事栖碧山 [문여하사서벽산]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桃花流水杳然去 [도화류수묘연거] 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 내게 왜 산에 사느냐고 묻는다면 빙그레 웃을 뿐 대답 못해도 마음 더욱 넉넉하네 복사꽃 물에 흘러아득히 가니 인간세상 벗어난 또 다른 세계라네 너무나 잘 알려진 이태백의 산중문답(山中問答)이라는 시다. 산거(山居)생활의 탈속한 맛이 진하게 느껴지고 있다. 왜 산에 사느냐는 말에 빙그레 웃을 뿐, 모든 것에서 초월된 마음이 저절로 한가롭기만 하다는 두 번째 구는 정말 뉘앙스가 미묘하여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사실 세상사라는 것이 별 것 아닐 수도 있다. 죽느니 사느니 하는 범부들의 문제가 속세를 초월해 버릴 때는 아무 것도 아닐 수 .. 2018. 5. 5.
佛紀 2562년 점등식 佛紀 2562년 점등식 점등식이 열리는 광화문으로 향한다 초파일이 다가오는 한달동안 광화문에서 불이 켜질 것이다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광화문 주변의 모습 내가 존경하는 총무부장 정우 큰스님도 보이고... 의식이 시작되기 전 축제는 시작되고... 전야제 축제는 시작되고... 지인 포교사와 후배 포교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행사에 참석하신 큰스님들 점등식 의식은 시작되고... 요즘처럼 힘든 세상에 지혜의 등불이 되었으면 한다 고생하는 후배 포교사들 늘 바람대로... 인증샷 행사는 시작되고... 희망의 불은 켜지고... 광화문과 석가탑의 모습 당겨본 석가탑 탑돌이는 시작되고... 점등식이 시작되는데... 집에서 할 일이 많아... 점등식장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한다 2018. 4. 26.
불교 계율(戒律) ...6 범망경(梵網經) 보살계본(菩薩戒本) 석존당시의 인도 사상계는 많은 사상들이 난립되어 있었다. 불교에서는 이를 62견(見)이라 하기도 하고 또는 당시 바라문교 이외의 새로운 사상의 대표적인 것만을 추려서 6사외도(六師外道)라 부르기도 한다. 불교경전 중 이러한 비 불교적인 사상을 언급한 것으로 「사문과경(沙門果經)」과 「범망경(梵網經)」이 있다. 「사문과경」이 6사외도를 소개한데 비해 이 경은 외도의 62견을 설명한 것이 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팔리어로 적힌 남방상좌부의 「5니카야」의 장부(長部) 제1경인 Brahmajalasutta가 바로 이것인데, 한역으로는 「장아함(長阿含)」의 제14경인 「범동경(梵動經)」과 지겸(支謙)이 223~253년에 한역한 「범망62견경(梵網62見經)」이 이에 해당된다. .. 2018. 4. 8.
석가모니의 佛國土 - 범어사와 통도사 일시:2018년 3월 24일 장소:범어사와 통도사의 석가모니의 불국토를 찾아서 법보신문사가 주관하고 문화재 전문위원인 주수완 박사가 진행하는 “삼국유사 성지를 찾아 떠나는 인문기행”이란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성지순례에 참석하기 위하여 이른 아침에 조계사에서 출발하여 부산으로 향하는데 전국적으로 뒤덮인 미세먼지 탓에 숨쉬기조차 힘들긴 해도 오늘이 불교의 4대 명절중에 하나인 부처님 출가재일이라 또 다른 의미가 있는듯 하다...버스에 오르니 열흘전 스리랑카를 같이갔던 도반들도 보여 반갑기가 그지없다 거기다가 리딩을 맡은 남수연기자가 동행하여 더없이 반갑기만 하다 범어사 가람 배치도 범어사(梵魚寺)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로 100개가 넘는 말사와 10개의 산내 암자를 관리하는 해동의 화엄10찰중 하.. 2018. 3. 26.
南方 佛敎의 法燈 - 스리랑카를 찾아서(6) 성지순례 마지막 날 벤토타 리조트에서 마지막날 잠을 푹자고 일어나니 인도양의 쪽빛바다가 시원스레 보인다 리조트 안 수영장인데 그냥 뛰어들고 싶은 느낌이다. 외국 여행을 많이한 듯한 일부 도반들은 수영복을 가져 왔는지 수영을 즐기고 있다 어제 만났던 경비원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며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한다 스라랑카 남서해안은 세계적인 휴양지로 유명하다 콜롬보에서 남쪽으로 16Km 떨어진 곳에 세계적인 휴양지 벤토타가 있다. 정부지정으로 내셔날 홀리데이 리조트로 개발된 곳이다. 콜롬보에서 남쪽끝 갈레까지의 남서해안은 경치가 좋기로 으뜸이다. 해변을 따라 야자수가 그림처럼 늘어서 있고 오염되지 않은 바다는 보석처럼 반짝인다. 주로 해변가에는 마치 원두막 같은 엉성한 집에 사는 빈민가가 많은데 지난번 쓰나미가 .. 2018. 3. 16.
南方 佛敎의 法燈 - 스리랑카를 찾아서(5) 벤토타 해변에서의 휴식 캔디에서 이곳 벤토타로 와서 깔끔한 리조트에서 여장을 풀고 리조트 앞의 바닷가로 나가본다 벤토타(Bentota)는 스리랑카의 서부, 콜롬보와 갈레 사이에 있는 휴양지로 주요 관광도시는 아니고 유럽인들이 간간히 휴양을 즐기는 곳이라고 한다. 해변의 파도가 좋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간혹있으며 해안에 가보면 서핑을 가르쳐 주는 사람들도 있다 스리랑카에서 마지막날 묵을 벤토타 리조트의 모습 리조트 수영장의 모습 바닷가 가는 길 뭔 나무인지 모르겠다...캔디 출신인 싱할라족 가이드도 나무 이름을 모른단다 리조트 직원들의 모습 인도양의 푸른 바다 벤토타의 바다는 파도는 세지만 바다는 깊지 않아서 튜브없이도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저녁을 먹고 인도양 해변을 걷는데 참으로 물은 깨끗하다.. 2018. 3. 16.